▲ KT 직원들이 대관령수련관에서 KT-MEG을 활용해 연료전지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KT가 연료전지발전사업에 뛰어든다. 연료전지발전설비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수련관에 연료전지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장치다. 공해물질 배출이 없고 설치 면적도 적어 도심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대관령수련관에 구축한 연료전지발전설비는 100㎾급으로 연간 876㎿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경기도 과천의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와 연동해 설비 현황을 전문 인력이 24시간 내내 감시하고 장애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열에너지는 급탕설비 등 전량 자체적으로 소비하고 전기에너지는 한국전력에 판매한다.
KT는 서울 우면연구센터와 대전 대덕2연구센터에도 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업운전을 통해 실증한 데이터를 토대로 2019년부터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2019년도에는 건물형 연료전지발전사업 뿐 아니라 메가와트급 단위의 연료전지발전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