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LG 목표주가 낮아져, 자회사 실적 둔화로 주가 상승동력 약해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0-19 09:3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하반기 LG화학과 LG전자 등 자회사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LG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 목표주가 낮아져, 자회사 실적 둔화로 주가 상승동력 약해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LG 목표주가를 10만3천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MARKETPERFORM)으로 낮췄다. 

18일 LG 주가는 6만5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LG는 순자산가치(NAV) 증가를 위한 동력이 당분간 부재하다”며 “LG 순자산가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열사는 LG화학과 LG생활건강, LG전자, LG유플러스 순서인데 화학과 전자, 화장품 계열사의 실적 전망이 4분기부터 2019년까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최근 LG화학은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떨어져 올해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 상승과 일부 고분자화합물(모노머)의 수급 차질로 기초소재부문 주요 제품인 고기능성 합성수지(ABS), 폴리에틸렌(PE),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의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의 차이)가 줄어 실적이 크게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고성장에서 안정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LG전자도 TV시장 경쟁 심화로 HE사업본부 수익성이 흔들려 올해 하반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LG는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118억 원, 영업이익 535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0% 준 것이다.

영업이익 가운데 자회사 지분법 이익은 3494억 원으로 2017년 3분기보다 8.9%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1천억 잠정집계, 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JW중외제약 이종호 '바보' 말 들으며 수액 전용공장 짓고, 아들 이경하 AI 접목 신..
JW홀딩스 배당 확대로 승계 시동 거나, 이경하 아들 이기환 경영수업 받고 지분 사들이고
JW중외제약 최고개발책임자로 유리천장 깬 함은경, 신약 개발과 CEO 가는 길은 하나
[씨저널]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톱티어로, "미국 시러큐스와 한국 송도 듀얼..
풀무원 상반기 영업이익률 겨우 1%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내기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