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자동차(EV) 배터리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소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 실적도 늘어 전지사업 전반에서 실적 호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LG화학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LG화학 주가는 31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 연구원은 “LG화학이 최근 전기자동차시장을 기반으로 배터리사업부문을 확장하고 있어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며 “중대형과 소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지사업의 모든 부문이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하반기부터 중대형 배터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코발트 가격 하락분이 3분기부터 반영돼 올해 4분기에 중대형 배터리부문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주잔고도 2017년 말 42조 원에서 2018년 6월 기준 60조 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현재 17~18GWh 수준애서 올해 말까지 35GWh, 2020년까지 90GWh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소형 배터리부문도 드론과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가전기기 제품 비중의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있다. 전지사업에서 소형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말 40%에서 50%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너지저장장치부문은 정부의 장려정책으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1월부터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를 도입한 기업에 전기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LG화학은 전지사업 매출이 2018년 6조4천억 원에서 2020년 14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책정된 4조 원 규모의 설비투자금 가운데 배터리 관련 투자규모는 1조7천억 원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