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중국에서 실적을 회복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6.5%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1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홍 연구원은 “연간 수익 추정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28억 원, 영업이익 77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것이다.
오리온은 3분기 중국에서 8월과 9월 월 평균 매출액이 800억 원을 넘으면서 사드 보복 조치 이전 수준의 80%를 회복하는 등 선전했지만 전체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홍 연구원은 애초 오리온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온은 4분기부터 실적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184억 원, 영업이익 7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254.1%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오리온은 4분기에 중국에서 기존 회복세에 상대적으로 이른 춘절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11월 실적 발표를 전후해 주가 반등이 본격화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