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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4월 열려, 어떤 차가 눈길 끌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2-25 19: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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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모터쇼 4월 열려, 어떤 차가 눈길 끌까  
▲ 2013년 열린 서울모터쇼를 찾은 관객들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울모터쇼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시면적은 역대 최대지만 참가업체는 지난해에 미치지 못해 내실이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3일부터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브랜드 9개,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수입차 24개 업체 등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들은 33종의 신차를 포함해 모두 350여 대의 완성차를 선보인다.

또 람보르기니와 벤틀리, 마세라티 등 최고급차 브랜드들도 참가한다.

람보르기니는 어드벤처 LP700-4 로드스터, 어드벤처 LP 700-4 쿠페, 우라칸 LP 610-4를 출품한다. 벤틀리는 뮬산 스피드와 컨티넨털 GT3-R, 플라잉스퍼 V8 등 3종, 마세라티는 그란카브리오 스포츠, 그란투리스모 등 7종을 전시한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열흘 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시규모는 9만1141㎡로 2013년 9회 때보다 14% 정도 늘어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람보르기니, 선롱버스, 에어스트림,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코니자동차 등 5개 자동차회사는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다. 벤틀리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복귀한다.

기아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올 7월 출시하는 신형 K5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도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처음 선보인다. 현대차와 쌍용차도 미래 개발방향을 담은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대해 규모만 커졌고 내실은 줄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모터쇼의 위상을 나타내는 신차는 2013년 서울모터쇼보다 9종이 줄었다. 이번에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 6종과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18종 등 모두 33대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는 대부분 콘셉트카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월드프리미어를 한 대도 내놓지 않는다.

전체 참가업체도 크게 줄었다. 2013년 서울모터쇼에 완성차와 부품, 튜닝업체 등 모두 384개 업체가 참가했다.

하지만 올해 지금까지 참가를 확정한 업체는 160여 개 정도다. 아직 참가신청을 받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서울모터쇼 불참의사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는 1999년 열린 서울모터쇼에 한 번 참가했고 금호타이어도 1999년과 2011년 두 차례 참가하는 데 그쳤다. 넥센타이어는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적이 없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 처음 열렸다.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주최하며 2년에 한 번 열린다.

서울모터쇼는 2011년 55만 명, 2013년 6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65만 명 정도가 모터쇼를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장기적으로 70만 명을 넘어서 세계 3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제네바모터쇼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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