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철도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은 자살 추정, 김철민 "예방 강화해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12 11:40: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철도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자살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철도사고로 1052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56.9%(599명)를 차지했다.
 
철도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은 자살 추정, 김철민 "예방 강화해야"
▲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11일 오전 10시경 경북 김천시 남면 KTX 경부선에서 달리던 열차에 뛰어들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철도 관련 자살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자살로 추정되는 철도 투신사고는 기관사나 역무원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 열차 내 승객의 안전사고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자살 추정 사망자는 2008년 84명에서 2017년 33건으로 10년 사이 절반 넘게 줄었다. 하지만 자살 추정 사망자를 제외한 철도사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75명에서 18명으로 크게 줄었다.

철도를 통한 자살 예방대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최근 10년 동안 철도사고는 모두 244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408건에서 매년 줄어 2017년 105건까지 감소했다.

김철민 의원은 “철도사고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도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 예방대책과 관련해 “최근 각종 사고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철도역사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