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왼쪽) KB금융지주 회장이 9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 및 쓰나미 피해와 관련해 11일 자카르타에서 재난 구호성금 7억 루피아(약 5300만 원)를 리톨라 타스마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9월 발생한 지진 및 쓰나미와 관련해 구호성금 7억 루피아(5300만 원가량)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부코핀은행 관계자들은 11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의 뜻과 함께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자산 기준 14위의 중형 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주주가 됐다.
윤 회장은 12일~14일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윤 회장은 연차총회 참석을 전후해 현지사업도 직접 점검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9월28일 술라웨시섬 북부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천여 명이 숨지고 7만 명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7월 인도네시아 롬복지역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을 때 부코핀은행과 협력해 재난 복구를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으며 빠른 재난 극복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진심을 담아 준비한 성금이 조금이나마 인도네시아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조속한 복구를 통해 삶의 터전을 다시 찾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