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팔자’ 행진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직전 거래일에 2270선을 내준 데 이어 2260선도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60%) 내린 2253.83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 |
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60%) 내린 2253.83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말 동안 미국 고용지표 혼조 등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지속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6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9월 동안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13만4천 명 증가해 예상치(18만 명)를 크게 밑돌았다. 소매업과 여가 및 숙박업 취업자 수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1779억 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개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379억 원, 257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부문에서 660억 원, 금융업 266억 원, 철강금속 176억 원에 이르는 주식이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0.35%),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2.01%), 포스코(-2.69%), 삼성물산(-0.80%) 등의 주가는 내렸다.
8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55포인트(0.85%) 떨어진 767.1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기관 및 외국인들의 매수 둔화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 마감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신라젠(-6.69%), CJ이앤엠(-2.39%), 스튜디오드래곤(-5.43%)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켐텍(3.40%), 나노스(1.01%), 메디톡스(1.09%) 등의 주가는 올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1132.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