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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의 환호, 애플 주가 하늘 높은 줄 몰라

이민재 기자 betterfre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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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의 환호, 애플 주가 하늘 높은 줄 몰라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애플의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애플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애플의 가장 화려한 때를 이끌고 있다.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 주가가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23일 뉴욕 나스닥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2.71% 오른 133달러에 장을 마쳤다. 애플 주가는 이날 133달러로 개장했는데 장 마감 직전 매수주문이 몰려 종가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7746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2위인 엑슨모빌(3739억 달러)의 두 배이고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201조 원)의 4.2배에 이른다.

애플 주가는 지난 10일 세계 증시사상 최초로 종가기준 시가총액 7천억 달러를 돌파한 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9일을 제외하고 10일부터 이날까지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주가 상승은 헤지펀드들이 애플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공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가 688곳의 글로벌 헤지펀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곳 중 1곳이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는 상위 10위 주식투자 목록에 애플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이날 발표한 유럽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은 유럽지역 사용자들의 데이터 수요 증가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17억 유로(약 2조1400억 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립지역은 덴마크와 아일랜드다. 애플은 두 곳에 각각 16만6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새 데이터센터는 아이튠스와 메시지,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Siri)’ 등을 지원하게 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애플이 유럽에서 단행하는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 “수백 개의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CEO는 유럽 데이터센터를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21일 기사에서 애플 주가가 다음 한 해 동안 160달러까지 오르고 배당을 포함한 수익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런스는 “주력인 아이폰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애플워치와 애플TV, 자동차 등 새로운 성장동력도 애플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애플이 보유한 막대한 잉여현금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도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애플의 올해 목표주가를 기존 140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애플이 올해 출시할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의 전망이 밝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JP모건은 설명했다.

UBS도 애플이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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