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백화점은 소비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4만2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4일 9만4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소비경기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는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함께 신규 점포를 안정화해 점진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11월1일 면세점을 새롭게 열고 2019년에는 대전, 남양주, 동탄시에 아울렛을 개점한다. 2020년에는 여의도 쇼핑몰도 열어 2018~2019년에 걸쳐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개점을 여럿 앞두고 있는 만큼 최근 3년 안에 운영을 시작했던 점포들에서 영업 정상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8월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을 증축하고 9월 대구 도심형 아울렛을 열었다.
11월 말 천호점도 새 단장 해 영업면적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외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매출 4350억 원, 영업이익 74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