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올라, 미국의 이란 제재 앞두고 공급부족 불안 퍼져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0-04 07:5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원유 재고량이 급증했지만 11월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정책을 앞두고 공급 부족에 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유가 올라, 미국의 이란 제재 앞두고 공급부족 불안 퍼져
▲ 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8달러(1.6%) 상승한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1.49달러(1.8%) 오른 86.29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2014년 말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일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는데 이틀 만에 이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9월28일 기준으로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9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주간으로는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의 이란 제재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172만 배럴로 8월 하루 평균치보다 26만 배럴 감소했다.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이란과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공급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세계 원유 생산능력은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짧은 시일 안에 추가 생산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제유가는 부족분을 단기간 내에 채우지 못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 역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나 시장에서는 확대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한다"며 "유가를 낮추려면 공격적 증산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불법파견 소송 2심서 뒤집혀, 566명만 정규직 인정
'실적 부진' 롯데웰푸드 대표 교체, 새 대표 서정호 가야할 길은 '수익성 회복'
오스코텍 "제노스코 100% 자회사 편입 위해 발행주식 확대, 주주가치 제고"
삼성증권 2026년 임원인사 실시, 부사장에 양완모 강남지역본부장
나이스신용평가 "롯데케미칼 NCC 통폐합되면 적자 축소, 일회성 비용 발생할 수도"
SK하이닉스 3분기도 매출 기준 D램 글로벌 1위, 점유율 33.2%로 삼성전자 소폭 앞서
HD현대중공업 신임 노조지부장에 김동하 당선, 강성 성향으로 분류
HDC그룹 4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정몽규 차남 상무보로 승진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주식 강세' LG화학 9%대 급등, 코스닥 케어젠 11%대..
롯데건설 '부도설 지라시' 고소,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