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전략거래선이 2018년 새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LG이노텍의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 제품이 판매 약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20일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전략거래선이 2018년 신제품을 공개하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지난해보다 듀얼 카메라 생산 비중을 늘렸다.
그러나 글로벌 전략거래선은 LG이노텍의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싱글 카메라를 적용한 보급형 제품의 가격을 낮게 잡았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가격 전략으로 보급형 모델 판매량이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19년부터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 카메라 공급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 카메라가 글로벌 전략거래선 제품의 후면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LG이노텍은 주식은 단기적 관점보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18년에 매출 8조5080억 원, 영업이익 2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1.3% 늘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