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9년까지 사내 하도급 노동자 1300명을 직접 고용한다.
기아자동차는 19일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사내 하도급 노동자 1300명을 회사 직영 노동자로 특별고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87명을 직영 노동자로 고용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1300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함에 따라 기아차는 사내 하도급 노동자 2387명 모두를 직접 고용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기아차에서 일하는 생산 하도급 노동자들의 직영 고용이 이뤄져 사내 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신의성실 원칙에 기반해 이뤄진 합의로 불필요한 노사의 소모전을 방지하고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6년부터 노조와 협의를 통해 사내하도급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도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을 통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내 하도급 노동자 3500명을 직영 노동자로 추가 고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