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13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정부질문 일정을 남북 정상회담 뒤로 미루기로 합의했다.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에 따라 애초 14일(외교통일), 17일(경제), 18일(교육·사회·문화) 열릴 예정이었던 대정부질문은 각각 10월 1일, 2일, 4일로 연기됐다.
남북 정상회담 뒤 연달아 있는 추석 연휴 일정도 고려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진행하는데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대정부질문이 남북 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면서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겹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각각 19일에서 17일로 일정이 당겨졌다.
19일로 예정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일정 그대로 진행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애초 여야가 합의한 20일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