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함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놓고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았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10%) 오른 2285.28에 개장해 장중 한때 2291.51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증시 전반이 상승했다"며 "기관투자자가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면서 3일 만에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 양자 무역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13일은 3개월마다 찾아오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워칭데이)이다. 지수 선물·옵션과 주식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이 한꺼번에 만기를 맞기 때문에 주가를 예측하기 힘든 날이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25억 원, 2095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7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2.98%)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포스코(0.51%), LG화학(1.89%), SK텔레콤(0.73%) 등의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0%), 현대차(-0.77%), 네이버(-0.96%), 삼성물산(-0.80%)의 주가는 내렸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56%) 오른 830.9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21포인트(0.27%) 오른 828.54로 출발해 등락을 오가다 상승한 채 끝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술주 급락에 따른 나스닥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제약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88억 원, 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98%)와 신라젠(2.36%), CJENM(2.27%), 나노스(4.09%), 메디톡스(4.14%), 바이로메드(0.96%), 스튜디오드래곤(1.90%)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에이치엘비(-7.70%), 펄어비스(-3.17%), 코오롱티슈진(-0.33%) 등의 주가는 내렸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0.6%) 내린 11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