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을 매수하는 데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9월 마지막주 발표를 앞둔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의 입찰 결과가 한국항공우주 주가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10일 4만4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수주전에 뛰어든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의 입찰 결과가 9월 마지막주 발표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T-50 기종은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하지만 유력 경쟁사인 보잉은 이번 사업에 최적화된 신기종을 앞세워 어느 한 쪽의 우위를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한국 국방비 편성에서 항공기 관련 방위력 개선비가 지난해보다 47.6% 증가한 덕에 한국항공우주산업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기업가치 추가 상승을 위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을 매수하기 전 미국 고등훈련기 선정 결과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60억 원, 영업이익 37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4% 늘고, 영업손실 297억 원에서 크게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