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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 공작기계 전시회 참가해 자동선반 새 제품 선보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9-10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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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미국에서 열리는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 홍보에 나선다.

한화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 Show)2018’에 참가해 CNC자동선반 신제품 등 모두 6기종의 공작기계 제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한화, 미국 공작기계 전시회 참가해 자동선반 새 제품 선보여
▲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MTS2018에 설치된 한화 전시관.

공작기계는 기계공업의 기초가 되는 기계로 기계부품을 가공할 때 쓰이며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도 불린다.

미국공작기계협회가 주관하는 IMTS2018에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2천여 개 업체가 참가하며 올해는 약 1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철 한화 대표는 “세계 공작기계시장은 고정밀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자동차 및 의료기 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해 CNC자동선반분야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세계 1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자동선반은 한화의 주력 제품으로 컴퓨터와 자동선반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운전하는 시스템 공작기계다.

자동선반은 선반을 자동적으로 움직여 기계의 대량 생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인데 CNC자동선반은 소재 투입부터 제품 완성까지 한 번의 공정으로 부품을 생산할 수 있어 자동차와 전기전자, 의료기기, 모바일 등 산업 전반의 제품 생산 과정의 핵심 장비로 꼽힌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CNC자동선반 제품 시리즈인 ‘XD20II’, ‘XD38II’, ‘STL38’과 함께 신규 개발제품인 ‘XD26II-V’를 선보인다.

XD26II-V는 기존 제품보다 가공 정밀도와 강도, 절삭 효율 등이 크게 향상됐다.

한화는 Hi-CPS(Hanwha Intelligence CNC Prognostic System)도 선보여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Hi-CPS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 공정 시스템으로 공장 내 모든 설비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원격 관리할 수 있어 생산성과 작업자 편의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한화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년 넘게 꾸준히 시카고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한화는 1977년 공작기계사업을 시작한 뒤 1983년 국내 최초로 자동선반을 개발했고 현재 CNC자동선반 분야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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