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9-10 13: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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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2020년경 북미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텔루라이드의 외관이 공개됐다.
10일 카버즈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패션쇼에서 텔루라이드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 기아자동차의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의 스파이샷(외관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외장막 등으로 가려진 신차를 찍은 것)이 인터넷에 퍼진 사례가 있었지만 위장막이 벗겨진 모습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기아차의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과 협업을 통해 디자인됐다.
맥스웰은 미국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 출신 디자이너로 자신의 텍사스 런웨이 콜렉션에서 얻은 영감을 디자인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번 패션쇼에서 텔루라이드의 내외관 모두를 공개하지는 않았고 일부 디자인을 가렸다.
카버즈는 “기아차가 성공적 데뷔를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패션쇼에서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기아차의 새 선수인 대형 SUV의 내부와 기술적 세부사항들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아차는 2019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전시회인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 전체 모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조지아주 생산공장에서 텔루라이드를 생산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