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문재인 반대에도 이완구 총리 인준 가능할까"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2/9536_14790_135.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14790"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td>
</tr>
</tbody>
</table></div>
<br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에 오르는 길은 고속도로가 아니었다. 험난한 자갈길이었다.<br />
<br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두 차례 총리후보 낙마의 위기를 겪고 꺼내든 이완구 카드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br />
<br />
이 후보자의 병역기피·부동산투기·언론외압 의혹 등이 드러나면서 야당에서 인준 반대 목소리가 높다.<br />
<br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인준절차가 빨리 진행되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에 이완구 후보자 인준을 거듭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번 주 내로 이 후보자 인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초까지 개각을 실시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개각에 대한 구상도 마무리가 됐다.<br />
<br />
청와대가 개각에 속도를 내는 것은 이 후보자의 인준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동안 정치인 총리가 낙마한 사례가 한 번도 없는 만큼 원내대표로 여야에서 두루 신임을 얻는 이 후보자가 당연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br />
<br />
그러나 정작 인사청문회에 들어가자 상황이 달라졌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후보자가 두 번 낙마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br />
<br />
사실상 이 후보자 인준을 저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의원총회에서 인준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br />
<br />
새누리당은 예정대로 12일 이 후보자의 국회 인준 절차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당황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입장대로 가야할 것”이라며 인준강행을 예고했으나 야당이 끝까지 인준을 거부할 경우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br />
<br />
새누리당 단독으로 인준할 경우 반쪽 총리라는 오명을 뒤집어 써 책임총리로서 위상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 전례없는 인사청문안 단독처리는 새로 교체된 새정치민주연합 야당지도부에 정치공세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br />
<br />
인사문제는 박근혜 정부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여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야당 지지율은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도 부담스럽다.<br />
<br />
이 후보자 인준의 최대 걸림돌이 된 것은 언론외압 녹취록이다. 이 후보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 친구 중 대학 만든 놈도 있으니 언론인들 교수도 만들고 총장도 만들어 줄 것”과 “기자들이 반대하는 김영란법을 통과시켜 버릴 것”을 언급하며 회유와 위협을 가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br />
<br />
이밖에 이 후보자의 병역기피 의혹과 부동산투기 의혹도 불거졌다. <br />
<br />
처음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보충역 판정을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은 데다 이 후보자가 거짓 해명을 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통증이 심했는데 경찰에 채용된 부분도 지적했다.<br />
<br />
이 후보자가 강남 아파트를 수차례 매매한 것과 20억 원 상당의 분당지역 땅을 장인으로부터 이 후보자의 부인을 거쳐 차남에게 증여한 부분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br />
<br />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대오각성하고 백번 사죄한다”, “통렬하게 반성한다”, “송구스럽다”며 바짝 몸을 낮추고 있다. <br />
<br />
총리 후보자 지명 뒤 야당 지도부를 방문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