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연료비 연동제 도입돼도 한국전력 전기요금 올리기 어렵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09-07 12:1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가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도 전기요금 인상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더라도 전기요금이 즉시 인상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바라봤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돼도 한국전력 전기요금 올리기 어렵다"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연료비 연동제는 석유, 유연탄, 가스 등 발전원료의 국제적 가격 변동에 자동으로 요금을 맞추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전기 구입비용 상승에도 요금은 높아지지 않아 적자를 보고 있으나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적자구조가 해결되고 전기요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연료비 연동제가 들어와도 전기요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과거 요금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손상차손으로 흡수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했다”며 “전기요금이 오르진 않더라도 낮아져야 할 때 내리지 않는 방식으로 이익을 회수할 수는 있다”고 바라봤다.

2008년 한국전력은 요금 인상분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하고 요금을 올리지 않았다. 반면 가스공사는 요금 인상분을 미수금 계정에 전가해 2017년까지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한국전력 올해 실적은 원전 안전 점검으로 이용률 하락, 원유와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원전 이용률이 정상화하면 실적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한글과컴퓨터 AI 앞세워 일본 금융시장 공략, 김연수 글로벌 수익원 다각화 시동
비트코인도 주식처럼 꾸준히 담아볼까,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관심 높아져
'큰 첫 눈' 예고 적중에도 진땀 뺀 정부, '습설' 중심으로 한파·대설 대비 강화
'수요가 안 는다' 프리미엄 다시 두드리는 라면업계, 잔혹사 넘어 새 역사 쓸까
클래시스 일본 이어 브라질 직판 전환, 백승한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박상신 DL이앤씨 수익성 회복 성과로 부회장에, 친환경 플랜트 성장 전략도 힘준다
삼성전기 AI 호황에 내년 영업익 1조 복귀각, 장덕현 MLCC·기판 성과 본격화
4대 은행 연말 퇴직연금 고객 유치 경쟁 '활활', 스타마케팅에 이벤트도 풍성
삼성E&A 남궁홍 그룹 신뢰 재확인, 2기 과제도 자생력 향한 화공 다각화
겨울철 기온 상승에도 '기습 한파' 왜?, 기후변화로 북극 소용돌이 영향 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