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롯데 쉐어드 하츠 데이’에 참석했다. |
롯데그룹이 기업문화를 어떻게 바꿨는지를 놓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롯데그룹은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 기업문화 컨퍼런스인 ‘2018 롯데 쉐어드 하츠 데이’를 열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했다. 롯데기업문화 태스코포스팀 직원 1천 명가량도 함께했다.
기업문화위원회는 2015년 9월 출범한 것으로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 여러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해 꾸린 조직이다.
황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다른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롯데가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문화위원회는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기 위해 컴퓨터가 일정 시간 이후 자동으로 종료되는 PC오프제와 업무시간 외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지시 금지 캠페인, 근로시간 저축 휴가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 등을 실시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기업문화위원회는 앞으로 ERRC 활동 캠페인과 DWP(Digital Work Place)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ERRC는 △업무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Eliminate) △감소해야 할 요소(Reduce) △향상시켜야할 요소(Raise) △새롭게 창조해야할 요소(Create) 등 네 가지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 쓰이는 전략 도구다.
직원들이 업무에 불필요한 일을 줄여 확보한 시간을 핵심업무 및 역량개발에 씀으로써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적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운영된다.
DWP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에 필요한 정보에 접속해 쉽고 빠르게 일하기 위해 도입된 업무 플랫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