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소유주들을 위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한다.
31일 현대차는 아이오닉일렉트릭(아이오닉EV), 코나일렉트릭(코나EV) 등 전기차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9월1일부터 확대·개편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 현대차의 '찾아가는 충전서비스'가 확대개편돼 실시된다. <현대자동차> |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차의 전기차를 소유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찾아가 무료(연간 4회)로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통해 약 44km 주행 가능한 7kWh(킬로와트시)를 충전받을 수 있으며 마이카스토리나 블루링크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고객이 신청할 때 응대하던 방식에서 미리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능동형 서비스로 전환한다.
전기차의 운행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주행 가능 거리와 가까운 충전소 사이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비교한 뒤 충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고객이 호출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간에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충전, 보조배터리 충전 등 경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충전 컨버터를 효율화해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22분에서 13분으로 단축했다.
현대차는 마이카스토리나 블루링크 등 애플리케이션의 기능도 개선해 서비스를 접수하면 출동 요원의 연락처와 차량번호, 주변 충전소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충전차량도 40대 추가된다. 빅데이터로 지역별 충전 수요를 분석해 충전차량을 최적화한 위치에 재배치했다.
현대차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현대차만의 전기차 특화 서비스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