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의 위험을 피해 휴교했던 학교들이 정상 수업으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24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제2차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태풍 솔릭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학교시설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휴교에 들어갔던 전국 9400여 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는 27일부터 정상 수업을 시작한다.
김 부총리는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학교를 두고 재해 복구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등의 피해 상황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학교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의 피해 상황은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9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모두 31개 학교가 태풍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이 가장 먼저 상륙한 제주도 24개 학교와 한반도 내륙에서 처음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전남 7개 학교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들 학교는 강풍으로 지붕 마감재와 연결 통로, 울타리 창호 등이 파손되는 건물 외부의 손상이 대부분이라 경미한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전남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23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관할 지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