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서 벗어나 거래정지가 풀리면서 주가도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24일 상반기 연결기준 자본금 153억 원, 자본총계 113억 원으로 자본잠식률 26.5%를 보여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3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와이디온라인은 1, 2분기에 연이은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151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통해 자본잠식률을 빠르게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운영자금을 바탕으로 새 게임에 투자하고 자회사 와이디미디어를 통해 신사업을 펼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그동안 불안요소로 작용했던 관리종목 지정에 따른 위험을 완전히 해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 신사업 투자 등 수익 창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0억 원, 영업손실 19억 원을 냈다.
와이디온라인은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다. 최근 에너지회사 와이디파워와 엔터테인먼트사업을 하는 와이디미디어 등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날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10시30분 기준 직전거래일보다 20.78%(455원)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14일부터 23일까지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