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기업들도 모두 인공지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어 인재 확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5곳의 글로벌 거점지역에 각각 1천 명의 인공지능분야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400여 명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재를 직접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소프트웨어분야에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먼저 영입한 뒤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전문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울대학교와도 협력해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분야에서 SK텔레콤이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산학연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