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8-08-14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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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향후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 가백현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세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6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세진중공업 주가는 13일 4330원에 장을 마쳤다.
세진중공업은 2분기에 매출 520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8% 늘었고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236.8% 웃돌며 흑자로 돌아섰다.
황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3년 만에 이전분기와 대비해 매출 반등 추세를 보였다"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제조 원가율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세진중공업은 2016년부터 구조조정과 공정 효율화를 진행해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한 수주가 반등한 만큼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주요 고객사 말고도 LNG탱크 등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고 현대중공업 등 기존 고객사 내에서도 납품 품목의 다각화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