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돈데다 지대지 유도 무기사업의 양산이 끝나 하반기 실적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13일 3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2분기에 천궁 1차 양산과 지대지 유도 무기사업 등 2건의 대형 사업 종료로 매출이 줄었다”며 “일부 개발 사업의 손실충당금 80억 원도 2분기 실적에 반영돼 실적 하락 폭이 컸다”고 바라봤다.
천궁은 국군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다. 천궁은 단거리 지대공 무기인 천마 등과 함께 국내 방공망을 구성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분기 매출 3633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58.6% 줄었다.
황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지대지 무기사업의 종료로 줄어든 매출을 올해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LIG넥스원은 천궁 개량형이 양산되는 2019년 상반기에 가서야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18년에 매출 1조5310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수정 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5.3%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