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오프라인 할인점 부진 탓에 2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8-09 17:32: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가 오프라인 할인점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이마트는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5049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1% 줄었다.
 
이마트, 오프라인 할인점 부진 탓에 2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트레이더스와 온라인사업인 이마트몰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본업인 오프라인 할인점이 크게 부진했다.

오프라인 할인점은 2분기에 매출 2조6987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4.2%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18.4% 늘었고 온라인사업은 43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점 성장률이 -3.1%로 역성장했다”며 “다만 트레이더스는 기존점이 4.6% 성장했고 온라인사업인 이마트몰 역시 배송물량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조9894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48억 원으로 271% 늘었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2분기에 이마트의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는 자회사들의 영업손실은 모두 합쳐 172억 원이었는데 2분기에 6억 원으로 166억 원이나 줄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흑자 전환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분기에 매출 404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34.9% 늘었고 영업손실 125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스타필드고양 개장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매출 3103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2% 줄었다. 식음부문에서 매출이 부진했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24 역시 손익을 소폭이나마 개선했다.

이마트24는 2분기에 매출 2557억 원, 영업손실 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9.9%나 늘었고 영업손실은 102억 원에서 6억 원이 줄었다.

2분기말 기준으로 이마트24 점포 수는 모두 3236개로 1분기보다 287개 늘었다. 기존점 성장률이 3.1%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