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재판에서 이팔성 비망록 공개, "이명박 증오감 솟아나"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8-07 20:2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원망을 담은 비망록이 공개됐다.

7일 열린 이 전 대통령 재판에서 이 전 회장의 비망록이 검찰의 서증조사(검찰의 채택된 증거 설명)를 통해 공개됐다.
 
이명박 재판에서 이팔성 비망록 공개, "이명박 증오감 솟아나"
▲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 전 회장은 2008년 3월28일 “이명박과 인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괴롭다. 나는 그에게 약 30억 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 그 족속들이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그는 같은 달 23일 “이명박에 대한 증오감이 솟아나는 건 왜 일까”라고 쓰기도 했다.

검찰은 이를 놓고 이 전 회장이 청탁했던 자리를 얻지 못하자 배신감을 느껴 이런 메모를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2008년 2월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 당선인 사무실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대선 전에 최선을 다해 자금 지원을 해드렸다”며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총재, 국회의원 공천까지 의향이 있다”며 구체적 인사 청탁을 전달했다.

이 전 대통령은 같은 해 3월7일 박영준 당시 기획조정비서관을 통해 이 전 회장에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자리를 제안했고 이 전 회장은 원하던 자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이팔성 전 회장은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과 함께 이명박 정권 때 금융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른 인사로 꼽힌다.

이들은 이른바 ‘금융권 4대 천왕’으로 불렸는데 어윤대 전 회장과 김승유 전 회장, 이팔성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고려대학교 동문이다. 강만수 전 행장은 이 전 대통령이 다니던 소망교회를 오래동안 함께 다닌 인연을 맺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채널Who] 명품 소비가 불안한 사회의 '진통제' 역할 중, 백화점 호황이 반갑지만은..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쥐박타도
쥐박이는 구치소에서도 옆방 잡범들한테 사기쳐서 돈 뺏을 궁리만 하고 있을거다. 내 100퍼 장담한다.삭제   (2018-08-07 23: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