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상반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소주 수출을 늘렸다.
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소주를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수출해 매출 500만 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금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동남아시아 소주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1.5% 늘어났다.
동남아시아로 소주 수출이 2015년부터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시아 소주 수출은 2015년 490만 달러, 2016년 600만 달러, 지난해 880만 달러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드라마와 영화, 음식 등 한류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소주 수출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파악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을 거점으로 캄보디아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소주 판매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6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법인을 세웠고 올해 2월 베트남 호치민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까지 베트남에서 참이슬 등을 파는 한국식 포장마차(포차) 매장을 2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에 소주 7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