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정유사의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하반기 경영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7일 19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정유사의 가동률이 떨어짐에 따라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수급여건이 상반기와 비교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2020년부터 실시될 국제해사기구(IMO)의 황 함량 규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함량 규제란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을 0.5%로 제한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11월부터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값싼 중질유 등의 황 성분을 줄이는 시설)에 선제적 투자를 해왔다.
2020년 7월 상업 가동하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통해 황 함량 규격이 0.5% 이내인 저유황 선박 연료유를 하루 4만 배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EV) 배터리사업도 중장기적으로 전망이 밝다고 봤다.
그는 "SK이노베이션에게 전기차 배터리사업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요소"라며 "중국 전기차 배터리 3위 업체가 채무 불이행(Default)을 선언함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SK이노베이션에게 성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으로 2018년 2분기에 매출 13조4380억 원, 851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103.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