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국토교통부, 진에어 면허취소 관련한 청문 비공개로 진행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7-26 16:5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면허 취소와 관련한 청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6일 “청문절차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청문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진에어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진에어 면허취소 관련한 청문 비공개로 진행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관계자는 “청문 취지가 면허 취소와 관련해 법률관계나 사실관계 등을 놓고 진에어에 소명의 기회를 주는 데 있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내놓으면 청문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주주들이나 직원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별도로 공개 간담회 등을 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청문 말고도 직원들, 진에어 주주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또 면허자문회의 등 전문가 자문을 받는 절차를 추가로 밟은 뒤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23일 국토교통부에 청문 공개 신청서를 냈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에어는 “직원들과 진에어 협력회사, 소액주주, 외국인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원활하게 내놓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청문을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청문내용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이해관계자와 국민들에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세종시에서 진에어의 항공운송 면허 취소와 관련해 청문을 연다. 앞으로 공개 간담회나 면허자문회의 등을 추가로 진행한 뒤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진에어는 2010~2016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에 올린 탓에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여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미국 국적자인 만큼 국적 항공사의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