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CJ와우샵에서 방송된 씨이엔 티셔츠 세트 판매방송. |
CJENM 오쇼핑부문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통해 동남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ENM 오쇼핑부문은 그동안 국내시장 중심으로 운영하던 패션 자체 브랜드 상품의 해외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자체 브랜드 상품의 해외 취급고(판매액)를 35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ENM은 오쇼핑부문의 상품 소싱역량과 E&M부문의 콘텐츠 역량을 결합해 동남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한다.
우선 셀렙샵에디션, 씨이앤(Ce&), 디어젠틀맨 등 패션 자체 브랜드를 올해 해외시장에 내놓는다.
E&M부문에 소속된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동남아 공연 일정에 맞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오쇼핑부문의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워너원이 모델로 활동 중인 씨이앤 티셔츠 4종 세트를 판매한다.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CJ와우샵에서 방송된 씨이엔 티셔츠 세트 판매방송에서 예상 판매물량이 한 시간 만에 다 팔렸다. 이 세트의 가격은 5만3천 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도 목표보다 20% 이상 높은 매출을 보였다.
CJENM 오쇼핑부문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 ACJ, 태국 GCJ를 통해 씨이앤 티셔츠 세트 판매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 기존에 해외에서 판매하던 주방용품 브랜드 일로(ilo), 운동기구 브랜드 위두(wedo), 생활용품 브랜드 보탬(votemm)의 판매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운동기구 브랜드인 위두의 무중력 의자는 필리핀 ACJ의 상반기 히트상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뒤 현재까지 4천 개가 넘게 팔렸다.
CJENM 관계자는 "해외시장 역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채널 개편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K팝과 K패션을 중심으로 한 한류열풍을 활용해 차별화된 한국 제품을 해외시장에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