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삼송캐스터 대표이사(왼쪽)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가 23일 인천에 있는 삼송캐스터 본사에서 도서관용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의 양해각서(MOU)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가 삼송캐스터와 손잡고 도서관용 전동카트 상용화에 나선다.
네이버랩스는 23일 인천에 있는 삼송캐스터 본사에서 삼송캐스터와 도서관용 전동카트 에어카트(AIRCART)의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와 김재현 삼송캐스터 대표이사 등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에어카트는 네이버랩스가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전동카트이다. 뛰어난 디자인과 쉽고 안전하게 무거운 물체를 옮길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처음 공개된 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어카트는 병원, 도서관, 공장 등 사람 또는 물체를 자주 옮겨야 하는 곳 어디서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삼송캐스터와 함께 도서관용 에어카트 상용화에 집중해 도서관과 서점 직원들의 업무를 돕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기술 연구개발을 넘어 실생활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영역에 상용화해 로봇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 서겠다“며 ”에어카트는 도서 운반용뿐만 아니라 의료용 카트, 마트용 카트, 공항용 스마트 카트, 공구함용 스마트 카트 등으로 널리 쓰일 수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송캐스터는 의료기기용 바퀴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1980년 세워졌다.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만도 등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