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석유화학업황의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했다.
19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5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 주가/주당순자산가치(PBR)를 기존 1.7배에서 1.5배로 낮춘 탓에 목표주가가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성소다와 염화테트라메틸암모늄(ECH)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그동안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던 염소계열 제품의 판매 전망을 놓고 의구심이 늘어나고 있다.
염화테트라메틸암모늄 가격은 그나마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가성소다 가격은 올해 초 톤당 619달러에서 최근 410달러까지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아시아권에서 제품 수급이 완화된 탓”이라며 “3분기에는 부정적 이슈들이 해소되면서 시장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359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96.7%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양호한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고 배당을 확대(배당성향 26% 가정시 시가배당률 4.3%)하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롯데정밀화학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