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과 북한이 철도 연결을 위해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구간을 점검한다.
19일 통일부는 북한과 공동으로 20일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 24일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남한측은 2일 남북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 일정과 남북 공동연구조사단 회의를 제의했고 북한측이 19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회신하면서 공동점검 일정이 확정됐다.
철도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에만 공동점검이 진행된다. 동해선은 금강산청년역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고 경의선은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다.
남북은 20일 동해선 공동 점검을 마친 뒤 공동연구조사단 실무회의를 한다. 24일 경의선 공동점검 뒤에 공동연구조사단 1차회의가 열린다.
회의에서 경의선 북측 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의 현지 공동조사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4일부터 경의선 북측 구간에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단장을 맡아 공동연구조사단 6명, 공동점검을 위한 인원 9명 등 15명이 방북한다. 북측은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외 6명이 나선다.
통일부는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연구조사단 운영과 북측 구간 공동조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