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신한카드 본부장(오른쪽)과 김태완 글로스퍼 대표이사가 17일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본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
신한카드가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와 손잡고 지불결제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17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김정수 신한카드 본부장과 김태완 글로스퍼 대표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개발자를 위한 교육 및 강연 등을 하는 핀테크기업으로 2월 서울시 노원구 지역 화폐인 노원페이(NW) 시스템을 설계하고 만들었다.
신한카드와 글로스퍼는 기존 지불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실용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도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나 단체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시장을 확대하는 데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블록체인 연구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일부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쿠폰 서비스와 신용카드 결제 블록체인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인증 한 번으로 그룹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그룹 통합인증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글로스퍼와 업무협약으로 블록체인 연구는 물론 서비스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전문기업의 신기술과 신한카드의 노하우를 접목해 미래 지불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이사는 “블록체인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스퍼는 현업에 있는 신한카드와 협업으로 혁신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