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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산업 4분기에 2천억원 적자 '어닝쇼크'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5-01-22 1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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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지난해 4분기에 2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석유화학부문과 주택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데도 해외건설현장에서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해 적자를 냈다.

  이해욱, 대림산업 4분기에 2천억원 적자 '어닝쇼크'  
▲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대림산업은 22일 잠정실적을 발표해 지난해 4분기(연결기준)에 매출 2조5563억 원, 영업손실 2227억 원, 당기순손실 35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으나 흑자로 돌려세우는 데 실패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에만 사우디와 쿠웨이트 현장에서 인건비 상승, 공사기간 지연에 따라 약 4천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합성고무 생산플랜트, 라빅(Rabigh)Ⅱ 석유화학플랜트, 사다라(MFC)석유화학플랜트, 사다라(Isocyanates)석유화학플랜트 등 주로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들은 올해 상반기에 공기가 막바지로 이어져 추가비용 발생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안에 거의 대부분의 해외현장이 준공돼 올해 안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지난해 6조4천억 원의 국내수주를 달성한 만큼 앞으로 안정적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날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새해 경영계획도 내놓았다. 대림산업은 수주 9조2천억 원, 매출도 9조2천억 원,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림산업은 해외사업의 부진에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137.2%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연말 보유현금은 1조4154억 원, 순차입금은 4984억 원에 불과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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