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라지 쿠말 인도은행협회 상근부회장과 한국과 인도의 상호진출지원 및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인도 은행협회와 함께 두 국가의 은행산업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은행연합회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김 회장과 라지 쿠말 인도은행협회 상근부회장이 은행연합회와 인도은행협회의 '은행산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두 국가의 금융 규제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은행의 상호 진출을 지원한다. 금융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인도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인허가를 받거나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며 “인도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 조사에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협약은 김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에 동행하는 과정에서 진행됐는데 은행연합회는 정부의 ‘신 남방정책’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신한은행 지점 6곳, 우은행 지점 3곳, KEB하나은행 지점 1곳, IBK기업은행 지점 1곳 등 국내 은행의 11개 지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수출입은행, 부산은행은 사무소를 1개씩 두고 인도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인도은행협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14개국 은행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외교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