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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육감 선거 판 커져...이재정 조전혁 출마 선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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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에 앞서 조전혁 명지대 교수와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도 경기도 교육감 선거출마를 선언했다. 진보와 보수 진영 양쪽에서 전 장관, 전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선거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경기 교육감 선거 판 커져...이재정 조전혁 출마 선언  
▲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뉴시스>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진보 진영의 출마 종용을 받은 끝에 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고 오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이 전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제33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성공회 사제 출신으로 국제엠네스티 한국위원회 이사, 성공회대학교 총장을 지낸 진보 성향 인물이다.

조전혁 명지대 교수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교육감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18대 국회의원으로 의원 시절 전교조 명단을 공개해 ‘전교조 저격수’라 불린 보수진영의 인물이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출마 선언을 한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도 보수 측 인사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와 보수 후보들은 김상곤 전 교육감이 추진한 혁신교육, 학생인권조례 등의 쟁점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이름을 알린 인사들의 교육감 선거 참여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권진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정치인은 정치를, 교육자는 교육을 책임지는 게 순리”라며 이들을 비판했다.

현재까지 경기도 교육감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사람은 총 12명이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진보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장관도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전 교육감은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나와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진영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 때문에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와 진보 모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보수와 진보의 대격돌은 서울에서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 단체들이 연합한 ‘2014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는 18일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서울시 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유아부터 공교육의 범위로 끌어들이겠다”며 유아 무상교육을 주요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보수 단체들도 20일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를 출범시키고 후보 단일화 경선을 추진한다. 이돈희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는 “진보진영에 비해 보수 진영이 상대적으로 단일화 경험이 부족해 전국적인 후보 단일화 지원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는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가 출마 의사를 나타냈고 문용린 현 서울시 교육감, 고승덕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의 출마도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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