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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조양호가 보이지 않는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1-21 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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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조양호가 보이지 않는다  
▲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분산개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대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런데 첫 번째 기자간담회에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조 위원장이 조현아 사태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조직위원회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분산개최 논란을 일축했다.

곽영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행정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원안대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며 “분산개최 논란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는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의 분산개최는 없다”고 못박은 것을 확인하는 말이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15~16일 평창동계올림픽 제4차 프로젝트 리뷰회의에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살펴보고 “대회 준비과정이 본격화하고 있어 신뢰감을 갖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분산개최 논란을 불식하면서 최근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에서 조직위원회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점을 의식한 듯 앞으로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곽 부위원장은 “정보를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국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곽 부위원장은 “지난해까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회준비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조직위원회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정부는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수준으로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조양호 조직위원장에게 조직위 파견 공무원의 인사권을 부여하는 등 파격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원회가 분산개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앞으로 대회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조직위원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조직의 수장인 조양호 위원장의 활동이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양호 위원장의 대외활동은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첫 번째 기자간담회를 부위원장들이 주도한 것만 봐도 그렇다. 조 위원장이 언론과 대면하는 자리를 피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 위원장은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현아 사태는 특히 회장인 조양호 위원장이 논란에 빠르게 대처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도 받는다.

이 사건 이후 조 위원장은 언론 노출을 가급적 삼가고 있다. 조직위 인사권을 부여받는다 해도 이를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직위원회는 조 위원장이 부담을 덜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 조 위원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조 위원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 재판 증인으로 채택돼 30일 법정에 출두한다.

재판부가 직권으로 조 위원장을 소환한 만큼 재판부의 강한 신문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항공기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앞으로 대한항공에서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을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의 증언내용에 따라 또다시 책임론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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