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장(왼쪽)이 6월 말 자카르타의 에너지빌딩에서 열린 ‘2018 최우수 은행 시상식(2018 Best Bank Awards)’에서 ‘Buku 3’ 그룹에 속한 21개의 은행 가운데 1위로 선정된 후 시상자인 이치산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공사 파우지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PT Bank KEB Hana Indonesia)’이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전문지로부터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KEB하나은행은 현지 금융전문지인 ‘인베스터(Investor)’가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을 최우수은행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6월 말 인베스터가 주최한 ‘2018 최우수 은행 시상식’에서 ‘Buku 3’ 그룹에 속한 21개 은행 가운데 1위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에는 115개의 은행이 있으며 자본금 규모를 기준으로 ‘Buku 1(소형은행)’에서 ‘Buku 4(대형은행)’까지 모두 4개의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말레이시아계 은행인 ‘메이뱅크(Maybank)’, 싱가포르계 은행인 ‘Bank OCBC NISP’ 등과 함께 중대형은행인 ‘Buku 3’ 그룹에 속해 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2011년과 2016년, 2017년에도 인베스터로부터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지난해까지는 순위 없이 상위 3개 은행을 선정했지만 올해부터 1위, 2위, 3위로 구분해 시상을 했고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인베스터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이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의 11개 항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2014년 옛 외환은행과 옛 하나은행이 현지법인 통합을 마친 뒤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현지인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90%에 이른다.
최근에는 생체인식, 인공지능(AI) 등 첨단 IT 기술을 도입하고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활발히 해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킹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및 다른 외국계 은행들과 경쟁해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