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7씽큐’ 출시 덕분에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LG이노텍이 2분기에 G7씽큐용 카메라모듈 및 기판 공급을 늘리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포토마스크나 테이프 스트레이프 등 디스플레이용 신제품 공급 비중이 높아지는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1조5720억 원, 영업적자 3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은 1.1% 높여 잡고 적자폭은 90.3% 낮춰 잡은 것이다.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도 적자폭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은 하반기에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하반기에 신제품 아이폰을 출시하는 만큼 LG이노텍이 3D센싱모듈 등 고가의 카메라 관련 부품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하반기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세 개 모델 및 태블릿PC 한 개 모델에 3D센싱모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안정적 기술력 등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어 높은 공급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