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 등 산유국 사이에서 원유 증산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면서 국제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 11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6.10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6.10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과 비교해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54%(0.36달러) 오르고 브렌트유 가격은 비슷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 사이에서 증산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6월22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의 정례회담에서 원유 증산과 관련해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산유국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그동안 서서히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자바르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산유국이 시장 수요를 과장해서는 안 되며 유가가 떨어지지 않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