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이 월 기본료 1만 원 이하의 국내 최저가 LTE요금제를 출시했다.
LTE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저가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T엠모바일이 월 기본료가 9900원인 'KT 알뜰폰 엠모바일 LTE표준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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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엠모바일이 'KT알뜰폰 LTE 표준요금제'를 출시했다. |
KT 알뜰폰 엠모바일 LTE요금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다 쓰지 못하는 고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출시됐다.
이 요금제는 이용자들이 기본 LTE 통신비만 내고 사용한 데이터만큼 요금을 내도록 했다. 추가비용을 내지 않고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다.
LTE데이터 요금은 1MB당 20.48원으로 저렴하다. 월 평균 데이터 500MB를 쓰는 고객이라면 추가 비용은 약 1만 원 정도가 된다.
음성통화 요금은 60분에 6480원이며 문자는 건당 SMS 20원, LMS 30원, MMS 200원이다.
KT 알뜰폰 이용자가 기존에 통신사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8천 원의 추가요금을 부담해야 했지만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T엠모바일은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과 LTE 알뜰폰을 보조 휴대폰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알뜰폰 LTE 최저가 요금제를 출시해 LTE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려고 한다.
특히 이번 요금제 출시로 필요 이상의 데이터양을 제공 받았던 어린이층이나 중장년층 고객들의 데이터요금 부담을 줄였다.
KT엠모바일이 LTE 최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동통신3사의 알뜰폰 LTE요금제의 가격인하 경쟁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규 KT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최근 LTE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계 통신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국내 최저가 알뜰폰 LTE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카카오톡 전용버튼이 있는 LG 와인스마트폰 처럼 카카오톡 위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딱 맞는 요금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