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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한국 e스포츠, 아시안게임 출전하지만 편견과 싸움은 계속 "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6/20180604094413_181839.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5월31일 발표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 <한국e스포츠협회></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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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e스포츠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e스포츠계가 일단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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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나라 e스포츠가 정당한 대접을 받기까지 편견의 벽도 여전히 높아 보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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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e스포츠계에 따르면 2018년 아시안게임 e스포츠부문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명단이 5월31일 최종 확정됐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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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대한체육회의 강화된 인증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제명당하며 시작된 소동은 대한체육회가 이번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한정하여 인증 기준을 완화하고 대전광역시 체육회가 한국e스포츠협회 대전지회의 가입 신청을 받아들이며 일단락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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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가 인증 기준을 완화해 준 것은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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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가입을 계기로 계속 올림픽이나 대형 스포츠 축제의 출전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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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중국의 알리스포츠의 파트너십 계약에 따르면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종목으로 채택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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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이번 대한체육회 가입이 2018년 아시안게임을 위한 ‘임시’라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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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대한체육회 준가맹단체 지위는 2018년까지 임시로 부여된 것”이라며 “임시기간이 끝나면 다시 제명 상태로 돌아가고 다시 준회원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9개 이상의 시·도 체육회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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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의 가입탈퇴규정 제5조 1항4호는 준회원단체의 가입요건에 ‘9개 이상의 시·도 종목단체가 해당 시·도 체육회에 가입되어 있을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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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e스포츠 선수들이 각종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에 안정적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정식으로 조건을 만족시키고 대한체육회에 가입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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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와 지방 시·도체육회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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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인증 기준을 강화하기 전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가입단체였다”며 “대한체육회는 예전부터 e스포츠를 ‘스포츠’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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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체육회 관계자 역시 “e스포츠협회가 규정을 만족하기만 한다면 가입을 받아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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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국민들의 인식이다. 인터넷 사용에 능숙하고 게임을 즐기는 데 거리낌이 없는 젊은 세대와 달리 기성세대는 아직까지 게임과 관련해 저항감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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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SK텔레콤이 조사한 ‘게임에 대한 오해와 편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게임을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70%가 ‘게임은 중독성이 강하다’고 대답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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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는 e스포츠를 ‘스포츠’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의견도 존중한다”며 “이런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현상”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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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e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정하는 추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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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e스포츠 단체들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e스포츠가 출전 종목으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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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IOC 정상회의에서 “e스포츠의 경쟁요소를 스포츠 활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며 “e스포츠 선수들 역시 다른 종목과 비슷한 강도로 준비하고 훈련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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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세계 유명 e스포츠대회를 휩쓰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출전 팀 전원이 우리나라 선수들로 채워진 곳도 있다. e스포츠 팬들에게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그 어떤 한류 아이돌보다 영향력있는 존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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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업계 관계자는 “이미 해외 프로게임팀들의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며 “게임과 e스포츠를 향한 편견 때문에 e스포츠의 가치를 저평가하는 시선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