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필리핀 대통령 '수리온'에 관심,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길 열리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6-05 18:2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필리핀 대통령 '수리온'에 관심, 한국항공우주산업 수출길 열리나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 착륙한 수리온 조종석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국산 헬기 수리온에 직접 탑승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리온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수리온의 필리핀 수출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진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해 연병장에 착륙한 수리온 헬기를 둘러봤다.

베트남 출장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서주석 차관이 두테르테 대통령을 안내했으며 전제국 방위사업청장과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도 함께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수리온 조종석에 직접 올라타 전원 스위치를 직접 켰다. 10분 가까이 조종석에 앉아 수리온의 기능과 관련한 설명을 관심있게 들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기회에 수리온 실물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리온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을 방문할 시간이 없었기에 국방부는 경기도 포천에 실전 배치 중인 수리온을 국방부 연병장으로 긴급 공수했다.

필리핀은 국내 방산업계의 주요 고객이다. 2013년부터 2027년까지 군사력 현대화 3단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한국항공우주가 개발한 경공격기 FA-50PH를 12대 구매했으며 현대중공업에 2600톤급 호위함을 발주하기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리온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수리온의 필리핀 수출 가도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리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한국형 다목적 헬기로 2012년 개발이 완료돼 육군 배치는 물론 경찰, 소방, 산림 등 여러 분야에 도입됐다.

완전 무장병력 9명이 탑승할 수 있고 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해 2700m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약 250억 원이다.

수리온은 2015년 1차체계 결빙 시험에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군 납품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12월부터 미국에서 진행된 2차체계 결빙 시험을 통과했다.

최근 방위사업청 주관 감항인증심의위원회에서 UH-60과 동일한 체계 결빙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겨울철 비행안정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