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오늘Who]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상장 3수'는 없다 각오 다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6-05 17:08: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현대오일뱅크 상장에 온힘을 쏟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가 상장적기로 여겨지는 데다 현대중공업그룹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줄로 여겨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94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오갑</a>, 현대오일뱅크 '상장 3수'는 없다 각오 다져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5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이 현대오일뱅크 이사진으로서 두 번째 상장작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예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 등 회의에 참석해왔지만 올해 3월부터는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 이사회는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10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권 부회장 등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상장 추진 과정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를 맡아 여러 해 동안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권 부회장은 2010년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로부터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하자마자 대표이사를 맡아 현대오일뱅크 상장작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2013년 업황 악화로 현대오일뱅크 실적이 반토막 나면서 권 부회장은 상장계획을 접어야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가 기업공개의 최적기일 수 있다. 정유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현대오일뱅크 실적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정유업황 호조에 힘입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67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32.4% 늘어나는 것인데 3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적게는 7조 원, 많게는 1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 부회장은 올해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있을 때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추진했지만 업황이 나빠져 중단했다”며 “현대오일뱅크를 올해 안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해 10월쯤 상장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 기업설명회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을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조선과 해양, 산업용 기계 등 분야에서 20년 동안 몸 담아 온 전문가이다. 

현대중공업그룹 등 일반 기업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기업공개 담당자로 영입하는 것은 드문 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염두에 둔 작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성 연구원 등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성 연구원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지주 등 어느 곳에 소속될지 등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성장을 위한 자금줄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전반의 경영을 이끄는 권 부회장이 이번 상장 작업에 더욱 힘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신사업 진출을 위해서 현대오일뱅크의 배당은 중요하다"며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최대한 많이 보유함으로써 장기간 현대오일뱅크로부터 배당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2022년까지 현대중공업그룹 매출 7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그룹차원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권 회장이 그룹 신사업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는 데 힘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니콜라 수소전지트럭 고객에 인도 시작, 서울-부산 두 번 왕복거리 주행 성공 이근호 기자
정주행 열풍 불러온 ‘크라임씬 리턴즈’, 크라임씬 시즌5도 나올까 윤인선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과 중국 JAC 합작회사, ‘나트륨 배터리’ 전기차 수출 시작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가 '골칫덩이' 된 일본 키옥시아 지분 포기 못하는 이유 나병현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34%,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7% 민주당 35% 이준희 기자
삼성SDI-GM 미국 배터리공장 건설 순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일축 김용원 기자
영화 '웡카' 3주 연속 1위 지켜, OTT '살인자ㅇ난감' 2주 연속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지우기'와 '포용', 장인화 체제 첫 인사 키워드 주목 허원석 기자
태영건설 채권단 신규 자금 4천억 지원하기로, 외담대 조기상환도 의결 윤인선 기자
하나금융 광고모델은 브랜드 전략별로, 자산관리-임영웅 트래블로그-안유진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