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6-04 17:31:06
확대축소
공유하기
DGB대구은행이 은행 가운데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대구은행은 4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누적 수익률이 9.1%로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대구은행>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 25곳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모델 포트폴리오(MP) 203개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8.53%로 집계됐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계좌 하나에 예·적금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인데 일임형은 투자자별 성향에 적합한 맞춤 모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운용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구은행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고위험’과 ‘중위험’, ‘저위험’ 등 모든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수익률을 살펴보면 고위험 16.3%, 중위험 7.7%, 저위험 3.4%로 은행권의 평균 수익률을 모두 웃돌았다.
대구은행은 1월부터 손실을 본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대상으로 일임 수수료도 면제해주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혼란스럽지만 철저한 시장분석으로 세운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며 “은행권 최고 수익률을 바탕으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대구은행의 대표상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