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2기가 용량의 노트북용 D램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의 DDR4 규격 32기가 노트북용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로 고사양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게임용 노트북에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DDR4 규격의 16기가 노트북용 D램 양산을 시작했는데 4년 만에 용량을 2배로 높이고 구동 성능은 최대 11% 높인 제품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PC 제조사들은 삼성전자의 32기가 D램 모듈을 활용해 최대 64기가 램을 탑재한 노트북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업계에서 유일한 32기가 D램 양산에 성공하며 노트북에서도 고해상도와 고성능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속도와 용량을 높인 D램으로 프리미엄 PC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노트북용 D램 기술을 더욱 발전해 모바일과 자동차시장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